부산 중구에 본사를 둔 KLCSM이 선박 관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 해양수산부는 이 업체를 ‘2024년 우수 선박 관리 사업자’로 선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LCSM은 국내외의 해상운송인 등 선박 소유자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은 뒤 선원 관리, 선체 관리, 보험 관리 등을 대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선박 관리 서비스 및 품질 등에서 역량이 우수한 국내 선박 관리 업체를 가려내고 있다. KLCSM은 POSSM(2021년), 지마린서비스(2022년), MM오션서비스(2023년)에 이어 네 번째 우수 선박 관리 사업자가 됐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9월 2일부터 27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려 서류 심사, 현장 심사,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KLCSM을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이 업체가 관리하는 외국적 선박은 국내에 입항할 때 항만시설 사용료(입합 및 출항료·접안료·정박료) 30%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해수부로부터 받은 인증마크를 사업자의 선박, 건물, 안내 책자 등에 부착한 뒤 영업과 홍보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수 선박 관리 사업자 인증제도는 신규 외국적 선박 유치 등 국내 선박 관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을 반영해 미비점을 지속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