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살얼음판 韓경제에 ‘쇠망치’…금융·산업·무역 전방위 타격(종합)

대외신인도 심각한 악영향 예상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상목 “실물경제 24시간 점검”


기습 선포 이후 6시간 만에 해제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금융·외환시장과 산업·무역 등 한국 경제 전반이 대형 악재에 직면했다.

최상목(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합동브리핑을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계엄 선포로 대한민국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지면서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 온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산업이 풍전등화 상황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부터 야간에 이뤄지는 금융·외환 거래(원/달러 환율 1430.0원까지 상승)와 가상화폐(1비트코인 1억2999만 원으로 급등) 등이 일제히 요동쳤다.

심지어 한국에서 전해진 ‘긴급 속보’로 뉴욕증시가 경계감에 휩싸이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7%) 등 미국 주요 지수도 일제히 추락했다.

금융·외환시장 혼란은 앞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한국이 받았거나 앞으로 입게 될 ‘대외 신인도 타격’은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

국가 수장의 기습적인 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계엄군·헬기 등의 사진이 글로벌 투자자에게 ‘한국의 정치·사회적 불안 확대’라는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분석 전문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 3일 밤 “한국의 정치 체제가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 내각 총사퇴 가능성이 커진 것도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가 ‘경제 컨트롤타워 부재’라는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기재부 강영규 대변인은 4일 오후 기자들에게 “전체 국무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계엄을 선포하기 전 개최한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비상계엄 사태가 하루 만에 ‘탄핵 국면’으로 바뀌는 상황이어서 그에 따른 혼란과 불안정은 금융시장은 물론 국가 경제 전체를 짓누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4일 코스피(-1.44%) 코스닥지수(-1.98%)는 추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오른 1410.1원에 장을 마쳤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실물경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자산 현금화)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6. 6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7. 7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8. 8"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