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는 ‘내년 1월 셋째 주 평일 오전’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기 최대 전력수요는 98GW(기가와트)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원전 최대 가동’ 등으로 110.2GW에 달하는 전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급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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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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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셋째 주 평일 오전 최대 전력수요가 92.8~97.8GW에 달해 이번 겨울 중 전력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말한다.
산업부와 전력 당국은 최대 전력수요를 92.8GW 내외로 예상하면서도 겨울철 태양광 발전량이 저조한 상황에서 눈까지 쌓여 한파가 기습하면 97.8GW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은 평년 수준의 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전망되지만 일시적인 찬공기 유입으로 전력수요가 급변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산업부와 전력 당국은 올겨울 총 110.2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겨울철보다 5GW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원전 풀가동’에 나선다. 국내 24기 원전 중 정비에 들어가는 새울원전 1호기를 제외한 23기가 모두 가동된다.
산업부는 또 ▷지난 5월 북당진-고덕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선 ▷12월 신설 예정인 북당진-신탕정 송전선 추가 등 신규 계통 설비가 보강됨에 따라 화력발전소가 많은 서해안 일대 발전 제약이 줄어든 점도 공급 능력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당국은 발전기 불시 고장이나 기습 한파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전력수급 관리 수단을 추가적으로 준비했다.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을 통해 최대 6.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 관리나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정 실내온도(20℃ 이하) 유지, 승강기 절약운전 등을 준수토록 권고한다. 전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도 배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1일 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실시간 수급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때 예비자원을 즉시 투입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