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육지와 바다의 환경 보존을 책임지고 있는 두 공공기관이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관련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은 ‘내수면 발(發) 수질오염사고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5일 해양환경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일 ‘내수면 발(發) 수질오염사고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합동 방제 훈련 실시, 전문 방제교육 지원, 내수면 수질오염사고 대응 상호 협력, 방제기자재 관련 정보 공유,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 교류 등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세부적인 협력 범위와 추진 일정을 지속해 논의한다. 또 내년에는 화재, 폭발, 유류 유출 등 복합재난 사고에 대비한 합동 방제훈련도 시행하기로 했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양 기관이 힘을 모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사업을 발굴, 추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도 “내수면에서 수질 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상호 적극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