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증시 당분간 약세…손절보다 관망을

계엄사태 이후 투자 전략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4-12-09 18:53:5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V자반등 어렵지만 하락 제한적”
- 금융당국 개입…업종장세 될 것

‘계엄 사태’’이후 국내 증시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다. 일단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작은 변수에도 큰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정치적 변수의 추세가 정해지지 않았고, 국내 증시가 역사적 저점에 있다는 점 등에서 투매에 참여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최악의 경우’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스피가 2300선대 초중반, 또는 그 이하로 단기 급락이 전개될 수 있다”며 “국내 정치적 리스크 진정, 해소 여부가 단기 코스피 등락의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변동 움직임은 없다. 신용등급 조정은 호흡이 긴 만큼 ‘CDS 프리미엄’(신용부도스와프 거래에서 신용위험을 이전한 대가로 지급하는 수수료)과 외평채 가산금리로 한국 시장에 대한 단기적인 대외 신용도와 안전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아직 두 지표의 급격한 변화는 없다는 것이 증권가의 진단이다. 다만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지표가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여지가 있고, 그 과정에서 환율이 다시 상승해 해외 자금이 이탈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과거 탄핵 이슈가 발생했을 때 금융시장의 충격이 단기적이거나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4년 노무현 탄핵 당시 주가가 하락했으나 정치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시작된 긴축 영향이 컸다.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코스피는 하락했다가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반등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의 충격으로 ‘예습’이 된 상태에다 금융당국이 적극 개입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폭이 크거나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엄령 당일 ‘아이셰어즈 MSCI South Korea ETF’(EWY) 7.5% 하락이 임계점을 제시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V자 반등은 어렵지만 하락도 제한적인 국면”이라며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지수 전반으로 나타나기보다 업종에 국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대응에 대해서는 증시가 약세를 보이겠지만 매도에 참여하는 실익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투매 성격이 짙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8. 8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9. 9'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0. 10동티모르 대통령 "'빛의 혁명'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