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에 18조7416억 원의 예산으로 부처를 운용한다. 또 해양수산부 예산은 6조7816억 원으로 확정됐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2%(4024억 원) 늘었다. 정부안(18조7496억 원)에 비해서는 80억 원이 줄었다. 농식품부 예산은 지난 2023년 17조3574억 원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소폭 증액되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강화, 농촌 소멸 대응 및 공간 재생, 농식품산업 성장 동력 확충, 농축산물 수급 안정 및 식량안보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한 사업의 예산이 일부 감액됐다.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수출 산업화(-40억 원),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 지원(-20억 원), 푸드 서비스 선진화(-14억 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내년 예산이 농업·농촌의 어려움 해소에 쓰일 수 있게 집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기로 했다.

해수부 예산은 올해(6조6879억 원)보다 1.4%(937억 원) 증가했다. 국회 심의 때 내년도 집행이 불투명한 연안항만 방재 연구 인프라 구축(-20억 원), 마리나항만(-1억 원) 등의 사업비가 일부 감액됐다. 해수부는 내년 예산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바다 생활권 조성, 해양수산 역동 경제 구현을 위한 체질 개선,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 어가 경영 안전망 확충, 선제적인 기후 위기 대응 등에 쓸 예정이다. 또 신속한 재정 집행이 될 수 있게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