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과 합천군을 잇는 국도 20호선의 선형이 개량됐다. 차량 운전 때 안전성과 주행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 20호선 의령~합천 노선에 신설된 회전교차로. 국토교통부 제공

15일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일반국도 8개 구간(61.6㎞)에 대한 보수 및 개량 공사가 끝남에 따라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한 사업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작업을 진행했다.

경남에서는 의령군 정곡면~합천군 청덕면(14.8km)이 대상지가 됐다. 2차선인 이 구간은 평소 교통량이 많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선형 개량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5개 교차로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안정성을 높였다. 개통 시기는 오는 31일 오후 2시다. 총사업비로는 506억 원이 투입됐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차량 운전자의 안전성 및 주행성 개선을 위해 도로망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이번에 개통한 국도 20호선을 비롯한 8곳에 대해서는 제설 작업 등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