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환경선 전환 중요성…해진공, 게임으로 알린다

대형선박 1대가 뿜는 황산화물, 디젤차량 264대 배출량과 비슷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12-19 18:34:3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사, 47개 선사에 3조대 지원
- 매연 감축 ‘그린 세일링’ 캠페인

최근 항만도시를 중심으로 선박 매연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떠올랐다. 대형 선박 한 대가 1회 항해에서 배출하는 황산화물(SOx)은 디젤 차량 264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맞먹는다. 19일 환경 전문 스타트업 데이터플레어의 자료를 보면 컨테이너 선박은 1해리(NM) 이동 시 평균 약 7930g의 황산화물을 배출한다. 이는 대기 오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항만 도시의 매연 취약 계층은 이러한 환경 문제로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해양진흥공사가 선박 매연 문제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한 ‘Green Sailing’ 온라인 보드게임.
■한국해양진흥공사, 친환경 선박 전환에 앞장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선박 전환과 설비 개선 등 환경규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해진공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해운기업의 고효율 신규 선박확보를 위해 47개 기업에 3조4114억 원을 지원했다. 그중 노후선박의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해 226억 원, 친환경설비 개량에 493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신조 및 개조 지원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연료 보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항만 내 친환경 연료 저장 시설 및 연료 보급선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 해운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며, 이 중 항만과 인접한 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선박 매연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이 해진공의 설명이다.

■인식 전환을 위한 첫걸음, ‘Green Sailing’ 캠페인

선박 매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해진공은 이를 위해 선박 매연 문제를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Green Sailing’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선박 매연 저감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선박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캠페인의 핵심은 보드게임과 온라인 게임이다. 보드게임은 플레이어가 선박을 운영하며 항만 도시를 순회하고, 매연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속 매연 수치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해 대형 선박이 배출하는 매연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캠페인 실무를 담당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넘어 국민이 선박 매연 문제를 실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게임으로 얻은 점수를 매연 저감 노력으로 환산하고, 이를 매연 취약 계층을 돕는 활동으로 연결해 캠페인의 의미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지난 10월 취임사에서 “날로 강화되고 있는 해양환경규제에 대응하며, 친환경, 금융, 정보, 디지털, 글로벌을 공사의 5대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해진공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진공은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연료 기술 개발 및 보급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Green Sailing 캠페인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민과 함께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