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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수립부터 R&D·투자까지…부산 산업생태계 혁신리더

창립 25년 부산테크노파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4-12-22 19:25:4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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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곳 지·산·학 협력 체계 구축
- 지역 中企·스타트업 성장 뒷받침
- 김형균 원장 “매뉴콘 비전 가속도”

지역 산업 진흥과 기업 지원을 목표로 출범한 부산테크노파크(TP)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22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TP는 지난 25년간 부산의 산업 정책 수립, 첨단 장비 기반 구축, 기술 개발 및 투자 지원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부산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2023 부산 지산학 협력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TP는 산업 정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1999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부산시 전략산업육성 조례’에 따라 5년 주기로 시와 전략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정부 국가균형발전 목표에 발맞춰 ‘지역산업진흥계획’도 만들고 있다.

또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입주공간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지원,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기준 산업기술단지(지사 엄궁 일광미음 영도)에만 151개, 그 외 사업 연계를 기반으로 한 12개 성장거점에 23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영도단지 입주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로 상업용 초소형 지구관측위성 ‘옵저버 1A호’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최초 에어버스 자회사인 CTC(복합재연구센터) 한국 R&D 오피스를 부산에 유치했다.

TP는 고가의 시험설비 마련이 어려운 지역 기업을 대신해 첨단장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141종 556대의 첨단 장비를 구축했으며 79개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KOLAS) 기관이다. 장전단지(파워반도체) 일광단지(화장품), 감전단지(신발)에는 시작품 생산 단계의 제품 검증에 필요한 장비를 구축했다. 전자파 적합성, 복합소재, 의료기기 등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도 지원한다.

TP는 지난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241개 사업을 추진, 1462개 기업을 지원했다. 2006년부터 전략산업별 선도기업을 지정,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형 성장사다리 정책, 부산형 앵커기업,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사업도 펼친다. 부산창업 허브 센탑 운영,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를 개최하는 등 부산을 글로벌 창업 허브로 성장시키려는 노력도 병행한다.‘파워반도체 공유대학’ ‘부산수소동맹’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하는 등 지역 전통 제조산업의 에너지·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초로 월드오브커피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지역 현장 곳곳을 연결하는 100개의 지·산·학 협력 시스템이 뒷받침 됐다.

TP는 25주년을 맞아 ‘매뉴콘’(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우수한 중소 제조기업의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매뉴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고, 제조업 생산액 4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균 TP 원장은 “25주년을 기관의 성과와 역량을 집대성하는 계기로 삼아 ‘매뉴콘’을 비전으로 지역 기업과 세계를 긴밀하게 연결시켜 부산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 기사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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