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수행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부산지역 13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애로상담, 시제품 제작, 해외인증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861억 원의 매출과 124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각 기업은 필요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사하구 한 신발기업은 신발 소재용 글리터시트 코팅제의 국산화 기술 컨설팅을 통해 신발형 글리터시트를 개발·생산하게 됐다. 이는 100% 국산화에 성공한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제품 대비 30%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와 연간 5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산업용 방열복을 제작하는 금정구 업체는 세계 시장공략을 위해 국제방염성능규격(ISO 15025)을 만족하는 방열용품 개발을 진행했다. 알루미나이즈 특수코팅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국내최초로 성능규격을 만족하는 제품개발을 완료했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제품 제조기업에 연간 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김동건 원장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