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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민락장터’…300여 상품 당일배송

민락골목시장 30개 점포 뭉쳐 양념장·밀키트 공동개발해 판매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5-01-06 19:29:3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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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니샵 등도 전통시장에 활력소

40년 전통의 부산 수영구 민락골목시장이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을 오픈하고 공동 개발상품까지 내놓으며 지역 전통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산 수영구 민락골목시장 상인회는 최근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민락장터’ 운영을 시작하고 온라인배송센터에서 주문 상품 배송 등을 관리한다. 사진은 시장 입구에 있는 온라인 배송센터 모습. 민락골목시장 제공
6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민락골목시장상인회는 최근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민락장터’ 운영을 시작했다. 민락장터에는 시장 70여 개 점포 중 사업자 등록을 한 30곳이 입점해 있다. 수영구 거주자만 이용 가능하며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은 물론 떡볶이 순대 식혜 손만두 등 300여 개 시장 상품을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상인회는 민락장터 운영과 동시에 첫 번째 공동개발 상품인 ‘민락 전통 양념장’의 온라인 판매도 개시했다. 이 소스는 떡볶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소스로 300g 파우치와 30g 스틱형(10개입)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개별 포장으로 휴대성이 뛰어난 스틱형은 출시와 함께 캠핑족과 해외여행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상인회는 조만간 현장 판매와 함께 전국 택배 판매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익현 시장상인회 디지털전통시장육성사업팀장은 “선물용으로 한 번에 6개씩 구매하는 고객도 있는 등 호응이 높은 편이다. 재구매율도 늘어나는 추세라 시장 북문 출입구에 위치한 온라인 배송센터에서 현장 판매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이 양념장과 어울리는 밀키트 7종에 대한 개발도 마쳤다. 가래떡을 김에 싸서 양념장에 찍어먹는 ▷김떡장 ▷땡초순대볶음 ▷오늘의 비빔밥 ▷제육 돈불고기 ▷통가래떡꼬치 ▷어묵꼬치 ▷녹두전·육전 등이다. 이들 패키지는 곧 민락장터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민락장터는 민락골목시장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의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간 최대 4억 원(국·시비 각 50%)의 예산을 지원받아 구축이 추진됐다. 상인회는 온라인 통합 배송센터 개소를 비롯해 민락장터 기반 구축, 협동조합 설립, 상인 대상 온라인 교육 등을 진행했다.

민락장터는 아직 운영 초기라 매출액이 높지 않지만, 구민 등 소비자의 호응도는 높다. 이용 고객들은 민락장터 게시판에 “시장의 맛있는 식혜를 집에서 배송받아볼 수 있어 좋다” “만능 소스 너무 맛있어서 또 구매할 예정” 등의 호평을 남기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부산 전통시장은 이곳만이 아니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 첫 대상지로 사하구가 선정돼 괴정골목시장과 샘터상가의 통합 온라인플랫폼인 ‘온니샵’이 지난해 초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영구 망미중앙시장도 2022년 중기부의 ‘디지털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장보기 배달몰 ‘망미장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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