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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부산 통합관’ 세계에 눈도장

美 최대 전자제품 전시 참가…미래모빌리티·친환경난방 등 23개 업체 혁신기술 선보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5-01-08 19: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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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서 투자상담 등 마케팅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 첫 부산 통합관이 개관식과 함께 공개돼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부스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운영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첫 부산 단독관 ‘부산통합관’ 앞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지역기업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날 국제신문 취재 결과, CES 행사장 2층에 전시부스가 설치돼 ‘팀 부산(TEAM BUSA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3개 지역기업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부산시·산하기관이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난방, 스마트 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기업 소개와 1대1 만남 등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투자자(VC), 구매자와 투자 상담을 벌인다.

특히 헬스케어 제품은 체중 감량 및 운동에 관심이 많은 미국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론픽은 운동 트레이닝 지원 로봇, ㈜피티브로는 스마트 셀프 홈케어 통증 완화 기기 등을 공개했다. ㈜코어무브먼트가 내놓은 ‘스마트 헬스케어 욕조’도 호평을 받았으며 기기를 체험해보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 김명철 코어무브먼트 대표는 “미국은 집이 넓은 데다 다이어트 수요가 높아 우리 제품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역시 반응이 좋았다. 전시회에서 우리와 비슷한 물건이나 기술을 선보인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다”며 “최근에 은퇴한 브라질 유명 축구선수가 우리 제품을 샀는데, 이번 CES에서도 미국 유명 인사가 구매하고 SNS에 올려 대박이 나는 상황을 조심스레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뉴에너지㈜가 공개한 ‘탄소 저감 보일러 이온히팅시스템 구독 서비스’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은 목조주택이 대부분이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까지 더해져 난방 수요가 높다. 김노을 뉴에너지 대표는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놀랐다”며 “이번에 처음 부산관이 설치돼 지역 기업이 모여 서로 도와주고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우리 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맵시가 내놓은 ‘컴퓨터 비전 및 다중센서 기술 적용 해상 내비게이션’에는 바이어와 각국 기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지수 맵시 대표는 “부산관이 2층에 마련됐지만 부산관이 홍보가 많이 됐는지 단체 방문이 많았다. 또 부산 기업이 모여있다 보니 특정 업체 부스만 보러 왔다가도, 근처 기업 부스도 방문하게 돼 홍보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양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부산기업이 참여했고 저마다 뛰어난 기술을 선보여 감회가 크다”며 “내년 CES에는 우수한 지역기업의 많은 참여 속에서 통합부산관 규모를 더 키워, 지역 기업을 세계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양 회장 외에도 박형준 부산시장, 킨지 패브리지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부산 단독관 운영은 부산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험하고 형성할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은 향후 부산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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