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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팬스타미라클호, K-크루즈 모델 될 것”

곽인섭 팬스타그룹 대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1-08 19:25:2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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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5성급 호텔수준 크루즈
- 발코니 객실·야외수영장 등 갖춰
- 4월 日오사카 엑스포 맞춰 취항

“오는 4월 본격적인 국내 크루즈 시대가 개막합니다. 팬스타미라클호는 K-크루즈의 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팬스타그룹 곽인섭 대표가 지난 4일 본사 사무실에서 새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호정 기자
지난 4일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 곽인섭(69) 대표는 “팬스타미라클호는 국내 최초의 5성급 호텔 수준의 호화 크루즈페리로 발코니 객실과 야외수영장 등 유럽의 정통 크루즈 못지 않게 세련된 실내와 품격 높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룹의 최종 목표인 국적선 크루즈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조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팬스타그룹은 지난해 10월 대선조선에서 진수식을 열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 팬스타미라클호를 오는 2월 해상 시운전을 거쳐 3월 말 인도받을 예정이다. 미라클호는 2만2000t 규모로 테라스 객실과 야외 수영장, 공연장,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오는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취항할 예정이다. 승객은 최대 355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 250여 개도 실을 수 있다.

팬스타그룹은 국내 최초로 크루즈사업에 진출한 종합해운물류기업이다. 2002년 2만2000t급 팬스타드림호로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를 시작했고, 2002년부터 주말에 광안대교·해운대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고 선상 불꽃놀이와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1박2일 일정의 원나잇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와 제휴해 부산을 준모항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오사카크루즈와 부산원나잇크루즈의 이용객은 각각 150만 명과 20만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곽 대표의 설명이다.

팬스타그룹의 카페리 선박인 팬스타드림호는 지난해 일본에 매각했다. 매각된 팬스타드림호는 올해 하반기에 일본과 대만을 잇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곽 대표는 “팬스타드림호는 1990년 포워딩회사로 출발한 팬스타그룹이 처음으로 보유한 1호 자체 선박으로, 종합해운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해외로 나가는 크루즈 수요를 국내로 끌어오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일본 삿포로, 오키나와 전세크루즈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팬스타그룹 임직원은 크루즈 산업 육성과 저변 확대라는 사명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는 팬스타그룹이 유일하다. 팬스타그룹은 크루즈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선용품을 부산에서 구입,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곽 대표는 “팬스타 미라클호는 그룹 창립 33년 만에 처음 신조하는 선박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국내 크루즈산업을 개척해온 팬스타가 처음으로 선보일 호화 크루즈페리가 취항하면 한층 품격 높은 해양관광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6년 경남 창녕 출신인 곽 대표는 부산고,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1981년 제2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감사관, 부산해양수산청장,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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