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그룹 내 리더를 대상으로 ‘정직한 신한’을 만들기 위해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명저 ‘의무론’ 강연(사진)을 진행했다. 강사인 김진식 정암학당 연구원(고대 로마문학 박사)은 국제신문 인문학 칼럼 필진으로, 최근 의무론을 완역했다.
1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10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2025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그룹 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본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연에서는 김 연구원이 90분간 ‘의무론’을 중심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훌륭함’과 ‘정직한 신한’에 대해 강연했다. 진 회장이 포럼 참석자들에게 의무론을 읽어오도록 하고 강연을 듣고 난 뒤 식사를 하며 토론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키케로는 이 책에서 이득(이익)이 훌륭한 게 아니라 훌륭한 게 이득이라고 말한다. 또 정의로운 선택을 한다면 우리 공동체 전체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