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전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이 앞으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이끌게 됐다.

김혜정 신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14일 해수부는 신임 부산해수청장이 지난 13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통영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청장은 지난 1999년 행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부산해수청 항만물류과장. 해수부 해사안전시설과장, 홍보담당관, 항만물류기획과장, 대통령 비서실 인사비서관 행정관, 해수부 운영지원과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국방대학원에 파견돼 교육 훈련을 수행했다.

김 청장은 업무 파악이 치밀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특히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산해수청 등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지역 실정에 누구보다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해수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기대된다. 김 청장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지역 사회의 의견을 열심히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