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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올해 상반기 공공 주도형 해상풍력 입찰시장 신설"

'재생에너지인 신년 인사회'에서 계획 밝혀

"2025년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도약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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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2025년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인 신년 인사회’에서 “무탄소 에너지의 큰 축인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산·관·학·연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산업계·관가·대학·연구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안 장관은 2024년을 ‘재생에너지의 체계적 확산 기반을 확립한 해’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공급 과잉과 안보 위기에 대응해 해상풍력은 입찰 안보 지표를 신설하고 터빈·설치선 등 공급망 전반을 점검·강화할 것”이라며 “공공주도형 시장을 개설하고 공공 실증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해상풍력 경쟁 입찰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도청·해킹 등에 취약한 해외 우려 기자재를 사용하거나 외국계 자본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을 잠식할 우려 등에 대비해 입찰 평가에서 ‘비가격 지표’를 중점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공공 주도형 해상풍력 입찰 시장을 별도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런 계획을 안 장관이 이날 다시 한번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안 장관은 또 “올해 상반기 중 ‘태양광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전세계적 공급 과잉과 기술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정부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급망·비용·전력계통 등 다양한 관점이 조화를 이룬 체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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