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난 등으로 문을 닫은 국내 주유소 수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714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에서는 이 기간 주유소 수가 14%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석유 소비 위축 등에 따른 업계 타격이 다른 지역보다 더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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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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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해(이하 12월 말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주유소 수가 총 1만875개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1만1023개)보다 1.3%(148개) 줄어든 것이다. 2020년(1만1589개)과 비교하면 6.2%(714개) 급감했다. 최근 5개 년도 동안 700곳 넘게 문을 닫은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지역 주유소 수가 2020년 403개에서 지난해 346개로 14.1%(57개) 줄었다. 이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1년 전인 2023년(364개)과 비교해도 4.9%(18개) 줄었다. 역시 전국 최고 감소율이다.
부산 다음으로는 서울(-12.5%·이하 2020년 대비) 광주(-10.4%) 대전(-9.7%) 전북(-8.4%) 경남(-8.0%) 울산(-6.3%) 등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 주유소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제주 1곳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증가 폭은 1개(194→195개)에 불과했다.
석유관리원은 문을 닫은 주유소가 늘어난 이유로 환율 급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자의 석유 소비 위축을 꼽았다. 이런 원인이 주유업계에 영향을 미쳐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고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은 내수 부진 장기화 등으로 석유 소비 위축이 다른 지역보다 심해 주유소 감소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주유소 상표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정유사 주유소가 87.0%(9459개)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11.7%(1279개), 비상표 주유소는 1.3%(137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