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작년 증권사 단기사채 1년새 80조 급증

IB확대·채권투자 등 늘어난 영향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1-16 18:57:4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동산 부진에 관련PF는 20%↓

해마다 내림세를 보이던 국내 기업의 단기사채 규모가 지난해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증권사 투자은행(IB) 업무 확대가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868조3000억 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855조5000억 원보다 1.5% 오른 수치다. 단기사채는 유동성 확보나 투자를 목적으로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 원 이상 발행 등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것이다.

단기사채는 2021년 1243조700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그 규모가 급감해왔다. 2022년에는 112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줄었고, 2023년에는 855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8%나 감소했다. 2022년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갔고, 금리 부담을 느낀 기업이 단기 자금에 신중을 기하며 발행 규모를 축소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진으로 증권사와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보수적 경영을 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PF 부진 여파는 2024년에도 여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기사채의 유형별 발행 현황을 보면 일반 단기사채는 582조5000억 원에서 625조3000억 원으로 7.3% 증가한 데 반해 유동화 단기사채는 243조 원 발행되면서 11% 감소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PF 자산담보(AB) 단기사채는 161조2000억 원에서 128조9000억 원으로 20%(32조3000억 원)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회사의 단기사채 규모는 2023년 250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329조1000억 원으로 1년 새 무려 80조 원(31.2%) 가까이 급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IB 업무 확대로 운용 자금 수요가 증가했거나, 채권 등에 투자하기 위해 단기사채 발행 규모를 늘린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경기가 불안정할 때는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채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전체 시장에는 좋지 않은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