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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최첨단 LNG 이중연료 컨선 첫 인도

영도서 건조한 7700TEU급 1척…멤브레인형 탱크·적재량 극대화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5-01-22 19:05:1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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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처음 선주사에 인도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재입증했다.
HJ중공업은 2022년 유럽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7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2척 중 1척을 지난 20일 최종 인도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한 선박은 길이 272m,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했다. 프랑스 GTT사의 ‘Mark III 멤브레인형’ 연료 탱크(사진)를 적용해 6100㎥에 달하는 저장 용량을 확보하면서도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했다.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LNG 운반선의 화물창과 동일한 기술인 멤브레인형 연료탱크를 적용해 LNG 이중연료 선박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세계적으로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상선 시장에 재진입한 후 5500TEU급 메탄올 레디 컨테이너선 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번에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차선도 인도해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건조 중인 2차선도 마무리 공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79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유사 선형도 반복 건조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HJ중공업은 메탄올 레디와 메탄올 추진선, LNG DF, 탄소 포집·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선박,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과 중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이번에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함으로써 향후 해당 선형의 후속 건조와 공격적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탈탄소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과 건조로 선주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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