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항공기 안전 위해 김해공항 등에 조류 탐지 레이더 설치

국토부, 조류 충돌 예방 전담 인력 2명 이상 상시 근무 체계 도입

3년 동안 2470억 원 투입해 활주로 이탈방지시스템 등 설치키로

안전 점검에서 규정 위반 적발된 항공사들에는 과징금 등 부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무안국제공항 내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를 계기로 김해 등 전국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를 설치한다. 또 조류 충돌 예방 전담 인력 2명 이상의 상시 근무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가족 협의회(법인) 설립, 맞춤형 유가족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서 날고 있는 철새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6일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 했다.

우선 국토부는 항공기 사고에서 조류와의 충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 전문 용역(2월 착수) 수행과 관계 기관 논의를 거쳐 ‘한국형 조류 탐지 레이더 모델’ 개발한다. 이어 4월 중 우선 설치 대상 공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설계와 구매 절차 등을 거치면 2026년 이내에는 본격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각 공항 운영자는 이달 중 조류 충돌 예방 전문가 채용 공고를 실시해 이른 시일 내에 인력 확충을 해야 한다. 국토부 조사를 보면 김해공항의 전문 인력은 기준치(24명)에서 6명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아울러 현장 장비에 대해서는 모든 공항이 열화상 카메라를 최소 1대 이상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대형 조류 대응을 위한 차량형 음파 발생기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열화상 카메라는 김해, 인천, 김포, 제주공항만 갖고 있다. 또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앞으로 건립될 공항에는 사업 단계마다 조류 탐지 레이더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는 범정부 차원의 유가족 지원체계도 담겼다. 먼저 국토부는 원활하고 신속한 피해 보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49재(2월 15일), 유가족 협의회 법인 설립, 심리치료 등을 진행한다. 이어 미성년·학생·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유가족 맞춤형 지원 방안도 수립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지난 1월 22일 내놓은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손질 및 활주로 이탈방지시스템(EMAS) 설치 등과 같은 공항 시설 개선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예산은 3년 간 2470억 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김해 및 사천공항의 콘크리트 방위각 시설 부근에서는 성토, 둔덕 제거 후 지하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교체 등이 이뤄진다. 또 김해(236m), 사천(122m) 등 종단안전구역이 권고 기준인 240m에 미치지 못하는 7개 공항에서는 길이를 늘이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11개 국적 항공사의 모든 기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을 한 결과 정비 절차 미준수, 정비 기록 누락, 반복되는 결함에 대한 관리 미흡, 정비 인력 산출 기준 미준수 등 다수의 규정 위반과 부실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비 절차 미준수 항공사에는 운항 정지 7일 또는 과징금 4억 원, 정비 사유 기록 누락 항공사에는 운항 정지 3일 또는 과징금 1000만 원이 부과된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4월까지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여기에는 지난 1월 28일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건의 개선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