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빼빼로 2000원으로…재료비, 환율상승 생필품가격 줄인상(종합)

롯데, 빼빼로 등 26종 가격 인상

저가커피 컴포즈도 일부 300원 올려

스타벅스도 따아 톨 4700원으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2-06 10:36:1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과자 커피를 비롯한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다. 업체들은 원재료비 인상에다 고환율 등이 겹쳐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밝히지만 탄핵 정국으로 정부 통제 기능이 약해진 영향도 있다.
오뚜기는 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사진은 한 편의점에 오뚜기 컵밥 제품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지난달 24일부터 200∼300원 인상한 바 있다. 사진은 한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제품 가격을 또다시 올린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 빼빼로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가나마일드(70g)를 권장소비자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를 1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각각 올린다.

초코 빼빼로(54g)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올리며 몽쉘 오리지널(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

빙과 주요 제품 중에서는 월드콘이 12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설레임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1일에도 초코 빼빼로 등 17종 제품을 평균 12%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초코 빼빼로는 지난해 5월 대비 300원, 크런키는 500원이 인상됐다.

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가 커피브랜드인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1800원이 되고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이 된다. 저가 커피 가격이 1500원이 무너진 것은 처음이다. 매일유업 커피브랜드인 폴바셋 역시 최근 제품 가격을 200∼400원, 할리스커피 역시 일부 제품 가격이 200∼300원 인상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 톨 사이즈 음료 22종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13종은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인기 1위 품목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700원으로 인상됐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 역시 지난달 설 연휴를 앞두고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오뚜기는 이달부터 편의점 제품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컵밥 7종 가격을 12.5%,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 가격을 20% 인상한다. 이에 따라 컵밥 김치참치덮밥, 오뚜기카레, 차돌강된장보리밥, 참기름김치볶음밥, 참치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톡톡김치알밥 등 7종의 편의점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으로 600원 인상된다.

청정원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상 역시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소스류 제품 가격을 평균 19.1% 올렸다. 프레시마요네즈(300g)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100원에서 3380원으로 9.0% 인상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설] ‘구덕운동장 쓴맛’ 부산시, 도시재생 의지는 살려야
  2. 2부산시, 1조2000억 들여 AI 허브도시 만든다
  3. 3부산희망택시조합 성과금…위축된 업계 새 바람
  4. 4부산 8년간 17곳 폐교…용도제한 풀어 활용을
  5. 5‘오픈카지노 필수’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재시동
  6. 6롯데 데이비슨·박세웅 흔들…필승조 정철원 깔끔
  7. 7백중앙의료원 모든 기능·인력 옮겨와 ‘부산 시대’
  8. 8김석준 지지 밝힌 차정인…정승윤·최윤홍은 단일화 공감대
  9. 9① 하청업체 소장 부재 ② 안전책임자 퇴사 ③ 방화포 미설치(종합)
  10. 10에코델타서 AI도시 실증…제조·금융 등 산업 고도화 나서
  1. 1감사원장·檢 3인 탄핵 줄기각…尹심판 영향 촉각(종합)
  2. 2하나둘 밀린 숙제 끝낸 헌재, 尹·韓 탄핵 선고도 속도낸다
  3. 3대법관 ‘檢 즉시항고’(尹 구속취소) 권고 후폭풍…與 “번복 개입 사법체계 훼손”
  4. 4부산시의회 올해 첫 추경안 심사
  5. 5정권교체론 47% 주춤…전주比 1%P↓
  6. 6“대통령실 이전 부실·전현희 표적감사 단정 못 해…金여사 수사 檢 부당편의 없어”(종합)
  7. 7“탄핵정국 법 해석 논쟁…법률 문화발전 도움 기대”
  8. 8금감원장 “상법개정안 문제있지만…거부권은 직 걸고 반대”
  9. 9박형준-이재명 ‘빈손 회동’ 신경전 가열
  10. 10尹정부서 발의 탄핵안 29건 모두 민주당 주도…기각 8·인용 0
  1. 1‘오픈카지노 필수’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재시동
  2. 2부산상의 양재생號 1년…지역 경제 새 비전 수립할 때
  3. 3롯데百 광복점, 부산 신진 디자이너 지원 팝업 연다
  4. 4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건강 이유 ‘CA의장’ 사임(종합)
  5. 5“부산 맞춤 R&D 체계화에 매진, 연구자 격려 과학기술상 운영도”
  6. 6홈플 자구책도 안낸 MBK, 펀드운용 보수 1조 챙겼다
  7. 7부산 연근해어업 생산량 14.4% 감소
  8. 8창의과학 체험사업, 해양전문강사 양성…부산과학축전은 내달 개최
  9. 9‘턱관절 치료 가전’ 정식 출시도 전에 美서 주목
  10. 10연근해 어류·먹이 분포 조사…‘어장지도’ 변화 살핀다
  1. 1부산시, 1조2000억 들여 AI 허브도시 만든다
  2. 2부산희망택시조합 성과금…위축된 업계 새 바람
  3. 3부산 8년간 17곳 폐교…용도제한 풀어 활용을
  4. 4백중앙의료원 모든 기능·인력 옮겨와 ‘부산 시대’
  5. 5김석준 지지 밝힌 차정인…정승윤·최윤홍은 단일화 공감대
  6. 6① 하청업체 소장 부재 ② 안전책임자 퇴사 ③ 방화포 미설치(종합)
  7. 7에코델타서 AI도시 실증…제조·금융 등 산업 고도화 나서
  8. 8첫 ‘15분도시’ 당감·개금권, 공원·쉼터 본격 운영
  9. 9부산 동구시설공단 설립 확정
  10. 10“엘시티 미분양건 싸게 사실래요” 34억 가로챈 일당
  1. 1롯데 데이비슨·박세웅 흔들…필승조 정철원 깔끔
  2. 2[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박정은 감독 ‘언니 리더십’
  3. 3BNK-우리은행 챔프전은 ‘박혜진 시리즈’
  4. 4퓨처스리그 14일 개막…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시범도입
  5. 5셔틀콕 퀸 안세영, 전영오픈 16강행
  6. 6롯데 키즈클럽 선착순 모집
  7. 7마이너리그 거부권 없는 김혜성, 도쿄행 불발 트리플A서 시즌 시작
  8. 8뮌헨 철기둥 김민재·PSG 조커 이강인, UCL 8강행 기여
  9. 9첫 챔프 노리는 BNK, 판박이 우리은행과 리벤지 매치
  10. 10박정은 감독, WKBL 새 신화 쓸까
불황을 모르는 기업
‘턱관절 치료 가전’ 정식 출시도 전에 美서 주목
BISTEP 릴레이 인터뷰
“부산 맞춤 R&D 체계화에 매진, 연구자 격려 과학기술상 운영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