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당 650원 역대 최대 현금배당
- 400억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600억 원 이상 올라 사상 처음으로 8000억 원을 넘겼다. BNK는 또 6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고 수준인 주당 650원(중간 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BNK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8027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629억 원(25.5%) 늘어난 수치다. 2023년에는 직원 횡령, 상생금융 지원 등으로 최종 당기순이익이 6303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18.6%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 부문은 전년 대비 1356억 원(부산은행 764억 원, 경남은행 592억 원) 증가한 771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은 BNK캐피탈 182억 원, BNK투자증권 52억 원, BNK저축은행 8억 원, BNK자산운용 14억 원 등 총 1679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9억 원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대출 등의 확대로 이자수익 자산이 전년 대비 3조8000억 원 증가, 이자 이익이 718억 원 증가한 것이 컸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감소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대비 1675억 원이 감소한 것도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고,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 대비 0.04% 개선됐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도 전 분기보다 0.04% 상승한 12.35%를 기록했다.
BNK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주당 65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배당금이자, 전년 510원보다 140원 오른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을 고려하면 배당 성향은 전년과 같은 26% 수준이다. 이사회는 또 당기순이익 5% 수준인 4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시한 규모 (330억 원)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