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려는 민간단체를 돕는 행사가 진행된다.





10일 한국해양재단과 재단법인 바다의품은 ‘2025년 해양수산 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을 통해 시민 중심의 해양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또 단체 간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자발적으로 도모한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공모 대상은 해양수산 분야의 비영리 단체, 비정부 기구(NGO), 순수 학술연구단체, 사회적 기업 등이다. 최근 3년간 활동 실적이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법인이나 등록단체가 아닌 임의단체 등도 공모가 가능하다. 전년도에 선정됐거나 정부·지자체·타기관의 지원을 받을 예정 또는 받은 사실이 있는 단체도 응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익 단체, 정치 및 종교 관련 모임은 제외된다. 지원서는 오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oce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해양재단은 접수된 서류를 대상으로 비영리단체의 운영 목적, 진행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의 타당성 및 적정성,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3월 중 21개 안팎의 단체를 가려낼 예정이다. 한 곳당 3년간 500만 원에서 800만 원이 차등 지원된다. 재원은 국내의 해운선사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마련한 기금으로 충당된다.

선정된 단체는 한국해양재단이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연합 캠페인, 합동 연수회 등을 통해 단체 간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 활동 단체는 정부 포상 후보자로 추천될 수도 있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 초점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숨은 영웅들을 발굴해 도움으로써 사회 저변에서부터 해양 강국의 기틀을 다지는 데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