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팬데믹 극복 효자 ‘항만물류’…부산 GRDP 증가 이끌었다

GRDP- 지역내총생산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5-02-11 18:55:18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21년 운수창고업 증가율 41%
- 매출 비중·종사자 부가가치 높아
- 한은 부산본부 “신성장동력 모색”

코로나 팬데믹 이후 타격을 받은 부산 경제를 그나마 운수창고업 등 항만물류산업이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1일 ‘부산 항만물류산업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 부산 운수창고업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3.5%였다. 이후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7.4%로 떨어졌는데 2021년에는 전년보다 41.1%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부산 전체 GRDP 증가율이 1.7%(2019년) → -4.4%(2020년) → 12.9%(2021년)인 것을 감안하면 운수창고업의 성장세가 가팔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 증가율도 부산 전체 산업은 3.2%→-1.6%→8.7%의 흐름을 보였는데, 운수창고업은 5.9% →-6.4% →64.4%의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은 매출액 등에서도 확인된다. 부산 전체 산업 대비 운수창고업의 매출 비중은 2017~2019년 평균 6.4%에서 팬데믹 이후 더 높아져 2022년 9.1%까지 올랐다. 전국이 대체로 4% 미만임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또 부산 운수창고업의 매출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의 2020~2022년 평균)도 21.7%로, 전체 산업 매출 증가율(9.6%)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종사자수 비중도 전국 평균(5.4%)보다 부산(8.5%)이 높았다.

특히 부산 수상운수업은 외국 수요가 1% 증가하면 34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산 전체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외국 수요가 증가할 때 부산 수상운수업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다른 산업에 비해 매우 크다는 뜻이다.

부산 항만물류산업 종사자가 1% 증가하면 부산의 GRDP 증가율은 0.12%포인트 증가하고, 지역 내 총부가가치(실질)는 0.31%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물류시설운영업 및 물류서비스업 종사자의 1인당 부가가치도 각각 2.1억 원, 0.93억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은행은 팬데믹 이후 부산항이 주력으로 하는 컨테이너 확대와 운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이어 항만물류산업에 대해 ▷고효율·친환경 스마트 항만 구축 ▷지·산·학 협력 기반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항만자동화기술 관련 산업 육성 등을 발전 방안으로 제안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위서연 과장은 “항만물류산업이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신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항만 관련 산업의 클러스터 구축으로 물류 부가가치를 높이고, 부산항-가덕도신공항 통합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9. 9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