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극항로 허브 부산’ 첫발 내딛다

市·대학 등 TF 13일 첫 회의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2-12 19:30:4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책과제 발굴·실행안 모색
- 본지 참여 극지해양포럼 등
- 민간도 산업 방향 머리맞대

부산시가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물류허브 실현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춤했던 북극항로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방침이다. 민간에서도 북극항로 기획위원회를 꾸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연관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선사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 프로젝트를 위해 북극해 해빙 지역을 지나는 모습. 국제신문DB
시는 13일 오후 3시 연제구 시청 7층 회의실에서 ‘부산 북극항로 개척 TF’를 발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TF 첫 회의에서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제 발굴과 실행방안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TF에는 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선사(은산해운항공 한화오션 팬오션), 대학(부산대 동아대 한양대), 연구(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부산연구원), 단체(㈔극지해양미래포럼), 공공(부산항만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등에서 1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북극항로 거점항구 유치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엄지 북방극지전략연구실장이 ‘북극항로 관련 각국 동향’, 팬오션 이명욱 프로젝트영업팀장이 ‘북극항로 운항 경험과 시사점’, 부산연구원 장하용 실장이 ‘북극항로와 부산시의 준비’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TF 위원의 토론 시간이 이어진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극항로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 간 긴밀한 극지협력체계 속에서 부산의 새로운 북극항로 개발 및 협력 모델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극항로가 개척되고 일반화되면 동북아에 위치한 부산항은 북극항로 출발지로 북유럽과 아시아, 미주를 연결하는 세계 최강의 허브항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북유럽으로 수출하는 화물들은 싱가포르에 모아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데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부산항이 싱가포르항을 대신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민간단체인 극지해양미래포럼도 오는 19일 ‘북극항로 기획위원회’를 꾸려 연관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 오는 5월 시와 국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해양주간’의 어젠다로 북극항로 연관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북극항로 개척’을 공식화(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1면 등 보도)하고 동남권 발전의 새로운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013년 북극종합대응 기획단을 구성하고 북극정책 세부 추진과제 개발, 북극 연구용역 발주 등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북극 활동의 핵심 플랫폼으로 해양수산부와 외교부 공동 주최로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북극협력주간에 참여해 북극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내외에 피력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20년부터 극지해양미래포럼과 함께 극지타운 조성 공청회, 극지해설사 컨퍼런스, 극지 놀이터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 북극을 중심으로 한 극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의 김 미래혁신부시장은 “북극항로는 부산이 환적항을 넘어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다. 중단된 북극 전략수립 기능을 활성화하고 관련 비즈니스 발굴, 전문가 양성 등을 구체화해 북극 경제권 시대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북극항로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 대륙과 유럽을 잇는 항로. 아시아(태평양)에서 북아메리카 대륙 북쪽을 지나 서쪽으로 유럽까지 가는 북서항로와 아시아(태평양)에서 유라시아 대륙(시베리아) 북쪽을 지나 동쪽으로 베링 해협까지 가는 북동항로로 나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6. 6[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9. 9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6. 6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7. 7[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8. 8“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9. 9[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0. 10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