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재계, 美 관세 전방위 대응 나섰다

미국발 관세전쟁 향방 2題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02-17 19:39:2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통상차관보 美의회 인사 등 면담
- 상의·무협 등 경제사절단도 방미
- ‘리더십 공백’ 극복할 지 관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도 무차별 관세 폭탄을 퍼부으면서 우리 정부와 경제단체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와 경제계의 대응이 성과를 낼 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 간 협의를 통한 ‘톱다운 방식’의 문제 해결을 선호하는데 우리 정부의 국정 리더십 공백이 언제 해소될 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해 현지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미국이 4월 1일까지 검토한 뒤 시행하겠다는 상호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을 포함한 한미 간 통상 현안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박 차관보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방미 일정을 조율하는 등 장관급 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모두 취임하고 카운터파트 진용이 갖춰지는 이달 말께 방미, 고위급 협상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도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을 구성해 19, 20일 워싱턴DC를 찾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한국의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다. 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다음 달 중순께 방미, 오는 4월 1일까지 마련될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에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인협회도 방미 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상 외교’가 단절된 상황에서 정부와 경제계의 이런 대응이 성과를 낼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한미 첫 외교장관회담에서 관세 적용 문제에 ‘윈윈’ 해법을 모색하자고 당부했다. 하지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관계부처 간 협의를 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관세 문제는 외교당국보다는 통상당국 간 이슈라는 원론적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7. 7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8. 8[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제10회 2026 맘(Mom)편한 부산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8. 8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3. 3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4. 4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5. 5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6. 6‘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7. 7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8. 8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9. 9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0. 10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2. 2“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