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술 명장 명예의전당 부산시민공원에 설치해야”

박진관 대한민국명장회 지회장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2-18 19:34:3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건축설비분야 1호 한국 명장
- 명장 꿈꾸는 청소년 많아야
- 제조업 등 지역 경쟁력 향상

“타 시도처럼 부산 기술인 명장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이 즐겨 찾는 부산시민공원에 설치해야 합니다.”

18일 박진관 대한민국명장회 부산지회장은 “명장을 예우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제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지난달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명장회 부산지회장으로 재선출된 박진관 명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 건축설비 분야에서 1호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박 지회장은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대한민국명장회 위상 강화와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번 임기 때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에서는 명장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서울 청계천에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도 명장의 의견을 잘 수렴해 지금처럼 시청 지하 출입로에 설치된 반쪽짜리 부산 기술인 명예의 전당이 아닌, 시민이 즐겨 찾는 부산시민공원 역사통로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산이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기술인 명장을 꿈꾸는 청소년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지회장은 “현재 마이스터고 격인 기술 특성화고에 제가 진학할 때인 1970년대만 해도 입학경쟁률이 20 대 1에 가까울 정도로 치열했다. 그만큼 기술자가 되는 걸 선호하는 학생이 많았고 사회적으로도 전문직으로 인정받았다”며 “지금은 사무직 혹은 의사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너무 강해져서 모든 인재와 사회적 역량이 이런 곳으로 쏠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청소년이 산업사회로 진출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려면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명장을 기념할 명예의 전당이 필요하다. 부산 출신 명장의 얼굴을 동판으로 제작해 영구히 보존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박 지회장은 2007년 동의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 2011년 경상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능공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1군 건설회사 설비부장을 맡았고, 부산외대 산업 중점 교수도 맡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선정 우수숙련기술인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타 지역 최고장인 심사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 그는 “명장이 되는 지름길은 없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고 남들이 맡기 싫어하는 일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남들에게는 없는 기술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명장의 대우는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인 명장들이 끊임없이 공정을 개선해 나가며 부산,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제조업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명장의 명맥이 끊기고 발전 동력도 사라진다”며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람의 노동력을 대신할 순 있어도, 공정 개선 등 무언가를 발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명장회 부산지회는 지난해 숙련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의 하나로 재능기부 진로 지도, 대한적십자사 빵 만들기 봉사, 외국인 근로자 합숙소 개선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그는 “명장이 돼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또 지회장으로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명장의 품격이 올라간다. 그래야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5. 5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6. 6[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7. 7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10. 10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5. 5“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6. 6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