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상반기 중 부산진역~부산역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 착수

2.8㎞ 구간 상부에 인공지반 조성 등 총 37만 ㎡ 규모로 개발

LH의 악성 미분양 주택 매입으로 지방 부동산시장 회복 추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는 시행하지 않기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비수도권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을 지나는 경부선 선로 부지에 인공지반(데크)을 조성하는 등 37만1000㎡ 규모를 개발하기로 하고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또 노후 도심을 지역 성장거점으로 바꾸기 위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을 지속해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권 등에서 요구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부선이 지나는 부산역과 부산진역 일대. 국제신문DB
이 같은 내용은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나온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담겼다. 3대 추진 과제는 ‘지역 개발사업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재정 집행 및 부동산 시장 회복을 통한 유동성 지원’, ‘공사비 부담 완화 및 사업 여건 개선 등을 통한 건설투자 유도’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우선 지자체와 구간 및 사업비 분담 등에 대한 협의가 끝난 3곳(부산·대전·안산)에서 철도 지하화 사업을 조기 착수한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진 컨테이너야적장(CY)과 부산역 조차장 등 철도부지를 부산신항 등으로 옮긴 뒤 상부에 인공지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길이는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2.8㎞다. 사업비는 1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37만1000㎡는 축구장 52개 크기다. 이 사업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당초 구포~가야차량기지 8.9㎞를 비롯해 11.7㎞를 지하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부산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은 시가 내년까지 수립하며 지하 시설 부문은 국토부가 담당한다. 또 설계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부산진CY 이전 및 인공지반 시공은 2030년부터 2035년까지 진행된다. 상부 개발에 대한 보상은 2027년부터 2031년, 부지 조성 및 분양 시기는 2031~2037년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노후 항만 재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세부 계획은 부산항 북항에 해양기관 클러스터 조성, 항만부지 및 주변지역 통합 개발 등이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운조합과 ‘부산항 북항 재개발 해양 기관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상 지역은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 ‘복합항만지구’ 7만7000㎡ 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여 가구를 직접 매입하도록 해 비수도권의 부동산시장 회복을 돕기로 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운영하는 CR 리츠도 상반기 중 출시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구입을 촉진하고자 디딤돌 대출 우대 금리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기관이 지방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늘리면 가계부채 관리상 각종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 건설경기 상황 등을 살핀 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은행권 및 2금융권의 주담대와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모두 기본 가산 금리의 100%인 1.5%포인트를 동일하게 부과)의 구체적인 적용 범위 및 비율 등은 4~5월 중 결정한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미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7만173가구 가운데 비수도권 물량은 5만3176가구(부산 4720가구)에 이르렀다. 또 준공 후 미분양 주택 2만1480가구 중 1만7229가구는 지방(부산 1886가구)에 있었다.

더불어 정부는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예산 17조9000억 원 중 역대 최고 수준인 12조500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 LH와 국가철도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예산 18조5000억 원도 6월 내에 투입한다.

정부 대책에는 낙찰률 상향, 설계와 시공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 수의계약 때 설계 기간 물가 반영, 일반 관리비 상향, 물가 보정 기준 조정, 3월 중 책임 준공(시공사가 기한 내 준공을 보증하는 제도) 개선 방안 마련, 비수도권의 신규 사업 때 개발부담금 100% 감면, 정비 사업 때 법적 상한 대비 최대 1.3배까지 용적률 상향, 재건축촉진법·개발이익환수법·건설산업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추진 등 건설산업 여건 개선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예외가 적용되는 지역전략사업은 다음 주 중 선정한다.

이밖에 정부는 아파트에 비해 자금 경색 우려가 높은 비아파트·비주택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지원, 시행사의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을 통해 이뤄지는 개발 사업에는 도시 규제 특례 부여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건설 부문은 지방의 수주 감소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도 위축,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민생·경제 대응 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의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