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와 파생상품시장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이같이 밝히고, ▷신상품 및 비즈니스 공동 개발 ▷IT인프라 개선 ▷회원 영업환경 개선 공동 노력 ▷기타 정례미팅, 인력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거래소는 2010년에 MOU를 이미 체결했다. 이번에는 파생시장을 추가 확대해 일반 상품시장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BIST는 2013년 증권거래소(IMKB) 파생거래소(VIOP) 금거래소(IAB)를 통합해 출범한 튀르키예 유일의 종합거래소다. BIST는 중동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두 거래소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순위에서 거래량 기준 한국거래소는 8위, BIST는 13위에 올랐다.
MOU를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한 정은보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와 중동지역 핵심거래소 중 하나인 KRX와 BIST 간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길 바란다. 특히 양 거래소가 강점을 갖고 있는 파생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IST의 코르크마즈 에르군(Korkmaz Ergun) CEO는 “BIST와 KRX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생시장에서의 협업 강화를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