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항시설관리센터(사장 박현욱)가 항만 시설관리 위탁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대신해 인증대행기관인 KSR 인증원 김태일 부울경지사장에게서 이 같은 인증서를 공식 수령(사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관의 사업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축한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를 평가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인증과 함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센터는 지난해 1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 도입을 선포하고 재해경감활동 정책을 추진했다. 전담조직을 만들어 자연재해나 테러와 같은 사고발생 때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핵심업무 기능을 유지하는 경영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어 재해경감활동 전문기업인 ㈜안전(대표이사 김상덕)의 컨설팅을 받아 전직원이 참여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면서 우수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부산항 여객터미널,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 부산항 내 공공 항만시설을 관리하는 법인이다.

박현욱 부산항시설관리센터 사장은 “재난상황을 대비한 종합위기 대응체계를 통해 비상 상황에도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운영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항만시설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