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항공기 조류 충돌 막기 위한 첨단 시설 도입 구체적 방안 마련 나서

국토부, 김해 등 전국 주요 공항 대상으로 사고 현황 파악 들어가

철새 탐지·분산 등에 필요한 장비 활용 때 적용할 법률 등도 살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막고자 김해 등 주요 공항에 탐지 레이더 등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세부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서식 중인 가창오리. 부산시 제공


24일 국토교통부는 ‘공항 조류 충돌 예방 강화를 위한 첨단장비 도입 방안 마련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국내 및 해외의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 실태 파악에 들어간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조류 충돌을 막기 위한 탐지, 분산, 관리 장비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또 레이더나 카메라 등 관련 장비를 설치했을 때의 사고 예방 효과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첨단 장비를 들여오는 데 필요한 정책, 관련법, 제도, 기술 관련 규정 등도 점검하기로 했다. 법령 등의 미비로 장비 도입이 미뤄지거나 불가능해지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용역을 발주했다. 과업 수행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개월로 정해졌다. 국토부는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공항 조류 충돌 예방 첨단 장비 도입 전략 및 로드맵’을 만든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도입 기준 등이 담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관계 기관 간 논의를 거쳐 ‘한국형 조류 탐지 레이더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4월 중에는 우선 설치 대상 공항을 확정한다. 설계와 구매 절차 등을 고려하면 2026년께 본격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등의 통계를 보면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김해공항에서는 42만7000여 편이 운항하는 도중 147건의 조류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공항 가운데 최대 수치다. 김포공항(75만7000편)과 제주공항(92만6000)은 김해공항보다 항공 편수가 많았지만 조류 충돌은 각각 140건 119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 바로 옆에 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김해공항에서 조류 충돌이 잦은 이유로 거론한다. 특히 고니, 재두루미, 기러기류, 오리류 등 대형 조류들이 많아 항공기가 충돌했을 때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국토부 측은 “각 공항이 조류 충돌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나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외 기술을 검토, 우리나라 공항에 맞는 첨단 장비를 들여올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3. 3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4. 4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5. 5[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6. 6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7. 7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8. 8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9. 9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6. 6"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9. 9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10. 10'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3. 3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4. 4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5. 5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6. 6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7. 7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8. 8“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9. 9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10. 10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