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산업 관련 기업이 상하수도 시설 건립, 수질 개선 사업 등 지자체 발주 사업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뭉쳤다.
부산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는 지난달 28일 창립 및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산하 수질환경 분과로 활동해 오던 협회는 지역 물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정식 설립 인가를 받고 이번에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정현민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성기인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에는 디에치테크㈜ ㈜태현이엔지 가야기술㈜ 대진산업㈜ ㈜아쿠아셀 등 지역 물 산업 관련 기업 30여 곳이 속해 있다. 협회는 이들 기업이 상하수도, 공업용수, 비점오염저감시설 건립 및 개선 등 지자체 발주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도록 나설 방침이다.

또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해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낙동강과 해양 생태계 보호, 깨끗한 하천 환경 조성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황소용 부산시맑은물산업진흥협회장은 “회원사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물관리 사업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부산시, 기초지자체가 발주하는 대다수 물 관련 공사를 수도권 등 외지 업체가 수주한다”며 “회원사의 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고 기술력을 높이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