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징어 한 마리 1만 원…대중어종 6종 수급관리 나선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명태 참조기 마른멸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수부, 예측모형 등 연구용역

- 기후변화 대응·물가 안정 목표

- 업종변경 등 어민 지원도 추진


정부가 고등어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성 어종의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가격이 오르는 등 시장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장기적 관점에서 수급 상황을 관측해 대처하기로 했다.

매장에 진열된 수산물.
3일 해양수산부는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으며 최종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등어, 갈치, 오징어, 명태, 참조기,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수급 예측 모형을 개발, 공급망 위기 등 수급 불안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하자는 것이 과업 목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할 때 연근해산 냉장 물오징어 한 마리 가격은 9417원으로 1년 전 및 평년(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과 비교해 각각 21.2%, 27.2% 올랐다. 또 국산 냉장 고등어 가격은 한 마리당 4653원으로 1년 전보다 20.7% 비싸다. 마른 멸치(100g)는 2534원으로 17.2% 올랐다.

이 같은 수산물 가격 상승의 이유는 어획량 감소다. 통계청이 지난달 21일 내놓은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어업 생산량은 361만 t으로 2023년보다 2.2% 줄었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인기 수산물의 연근해 어획량은 전년보다 11.6% 감소한 84만1000t이었다. 이 수치는 1971년(76만4000t) 이후 가장 적다. 지난해 오징어 생산량은 1만3500t으로 전년에 비해 42%나 줄었다. 고등어와 갈치의 하락 폭은 각각 17.4%, 26.6%였다.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평균 151만t 을 유지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 116만 t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계속 내림세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어획물이 감소했다고 분석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과학조사선 관측 결과, 지난해 우리 바다 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도였다. 최근 57년간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기존에 형성된 어장이 다른 바다로 이동하면서 오징어, 고등어, 멸치 등 특정 어종의 어획량이 줄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고수온 영향으로 양식장도 피해를 봄에 따라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양식 어종인 광어와 우럭의 1월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7%, 55.0% 올랐다.

다른 어종도 사정은 비슷하다. 제주 연안의 방어 어장은 수온이 오르자 점차 북상하고 있으며 서해에서 주로 잡히던 꽃게가 동해에서도 어획되는 ‘어장 지도’가 바뀌는 상황이 발생하는 중이다.

이에 해수부는 연구 용역을 통해 수온, 해수면, 염분, 해류 등 기후 요소를 파악한 뒤 대책을 수립해 대중성 어종의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용역 수행 기간은 올해 12월 15일까지다. 아울러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업 폐사 문제는 대체 품종 보급과 양식장 이전 지원 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 ‘광역 면허 이전 제도’(기존 허가 지역을 떠나 양식이 용이한 지자체로 이동) 도입, 어획량이 감소한 어민들 을 대상으로 허가 지역 및 업종 변경 지원 등도 추진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