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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생아 깜짝 증가에도…인구자연감소 역대 최대치(작년 1만3745명)(종합)

자연감소 7년간 누계 6만63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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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은 5년간 45만6000명 감소

- 시·군·구 52곳 年출생아 100명↓

- 부산 16개 구·군 중엔 중구 유일

- 지역 2052년 245만 명대 추계


지난해 부산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으나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현상) 규모는 1만37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6만6000명 넘게 급감했다. 이 기간 고령화 등 영향으로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월등히 많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만3061명, 2만680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만3745명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2018년 3418명에서 계속 늘어 2021년 9085명에 달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만3579명, 1만3437명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누계 기준으로는 6만6367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부산 주민등록인구(326만6598명)의 2.03% 수준이다.

전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국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12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첫 자연감소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5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5121만7000명)의 약 0.9% 수준이다.

출생아 수도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감소세다. 지난해 부산 출생아(1만3061명·잠정치)는 전년(1만2866명)보다 1.5% 늘었다. 2015년 이후 9년 만의 증가세(전년 대비)다.

하지만 5년 단위로 비교하면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 출생아 수는 총 6만9565명으로 2015~2019년(10만9232명)보다 36.3% 급감했다. 1990~1994년(28만6524명)과 비교하면 무려 75.7% 줄었다.

출생아 감소는 지방소멸의 속도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국 264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해 출생아 수가 100명보다 작거나 같았던 지역은 총 52곳(19.7%)으로 파악됐다. 5곳 중 1곳 꼴이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중구 1곳의 출생아 수가 100명에 불과했다. 특히 경남(9곳) 경북(9곳) 강원(8곳) 등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출생아 수 100명 이하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 시·도편(2022~2052년)’ 자료를 보면 2022년 330만3000명이었던 부산 총인구는 2035년(299만1000명·이하 중위 추계 기준) 처음으로 300만 명 아래로 내려간 뒤 2052년 245만1000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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