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은 선박안전 특별점검 등을 포함한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오는 5월까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해양수산청 전경.

봄철은 잦은 안개 발생과 해상교통량 증가로 충돌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최근 5년간 봄철 주요 해양사고는 충돌사고가 54%로 가장 높으며, 화재·폭발 21%, 안전사고 11%, 침몰 7%, 전복 7% 순으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부산해수청은 ▷선박 안전 특별점검 및 사고 대응체계 강화 ▷해양안전 교육·캠페인 전개 ▷항로표지·항만 등 시설물 현장점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해수청은 오는 31일까지 선박안전 특별점검기간을 통해 국제여객선 등 선종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중대결함이 식별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교육·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어선 전기설비·선박기관 등 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안희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박 안전점검 및 해양안전 캠페인 등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