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바탕으로 하는 도시를 육성하고 하는 지자체를 위한 모임이 부산에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 2층에서 ‘수소도시 민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수소도시 정책 방향과 관련 산업 기술 및 동향을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26년 신규 수소도시 사업’ 진행 방향, 지원 기준 등을 설명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설명회에는 수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지자체, 사업 수행기관, 수소도시융합포럼 회원사 등이 참석한다. 세부 내용은 수소도시 융합포럼 콘퍼런스, 2026년 신규 수소도시 사업 설명회, 수소도시 민관 협력 토론회 등이다.

정부가 구상 중인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수소를 주거·업무·교통·산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이송·저장 등과 관련된 도시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400억 원(국비 200억 원·지방비 200억 원)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소도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와 관련 기업들이 정부의 정책을 가늠한 뒤 그에 맞춰 세부 추진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수소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의 성장동력이기 때문에 탄소중립 목표 이행 및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이라며 “앞으로 민간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구상을 접목, 수소도시가 더욱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