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력발전 허현도 등 4명은 연임

부산·울산 69개 중소기업협동조합 중 53개 협동조합의 정기총회가 마무리되면서 이사장 임기가 만료된 7곳의 후임자 선임이 확정됐다.

연임 이사장은 ▷부산풍력발전부품사업협동조합 허현도 이사장 ▷서부산소재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 송춘철 이사장 ▷반여농산물도매시장상가동사업협동조합 조태현 이사장 ▷부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서정봉 이사장이다. 이번에 새로 뽑힌 이사장은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김성용 이사장 ▷부산광역시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최영규 이사장 ▷부산수산물가공특화사업협동조합 이철호 이사장 등 3명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은 해당 업종 중소기업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아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조합원의 의견 수렴 및 정책 건의, 사업계획 수립, 조합원 및 조합 간 협력 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한다. 공동구매·판매,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수출지원 등도 돕는다.

지역 중소기업은 최근 정치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경기하방 압력 증가 및 소비 위축과 더불어 미국 트럼프발 무역리스크까지 더해진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크다. 이번이 조합들이 새 이사장을 선출하면서 회복의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현재 부산울산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총 69개로 5834개 사가 있다. 정기총회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기회복의 동력을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재선출 된 허현도 부산풍력발전부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고금리와 고환율로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 우리 협동조합은 물론 중소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도시철도4호선 안평역 인근으로 이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조태현 반여농산물도매시장상가동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도시철도역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위치보다도 더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라 상인들의 걱정이 많다”며 “시장 이전으로 상권이 침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