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3일 강서체육공원일원 축제
- 무료 셔틀버스 운행해 접근성 높여
- 판로 확장위해 다양한 마케팅 시도
“올해 대저토마토 축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서지역의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매년 관람객 증가로 대저생태공원에 임시주차장까지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오셔서 부산의 대표 농산물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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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태윤 대저농헙 조합장이 올해 대저 토마토 축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대저농협 류태윤(65) 조합장은 10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대저토마토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대저농협에 따르면 제22회 대저토마토축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강서체육공원 광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토마토를 이용한 대형 스파게티 만들기 ▷대저토마토 무료시식회 ▷토마토 쿠킹클래스 ▷토마토 타일·무드등 만들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셔틀버스를 무료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은 운행하지 않는다.
류 조합장은 “대저토마토축제가 어느덧 22회째를 맞이했다. 지역농협이 주최하는 농산물축제로는 최고 규모라고 자부한다”며 “경매를 통해 신선한 토마토를 아주 값싸게 낙찰받을 수 있고, 직판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운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저농협은 토마토 판매 수익으로 832억 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고 판매액 기록을 썼다. 다만 올해는 경기불황 여파로 토마토뿐만 아니라 모든 농산물의 소비가 위축, 소비시장의 반응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 조합장은 “판로 확장을 위해 대저토마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판매액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저농협은 청년 창업농 유입으로 대저토마토 재배 면적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생산 농가 또한 다른 지역과 다르게 소폭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조합장은 농협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는데, 대저농협에서만 19년간 일했다. 2019년에는 제15대 대저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고 4년 뒤 연임에 성공해 대저농협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그는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때로는 질책을 받는 등 농업인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이려 한다”며 “모든 조합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어 최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저토마토 포장 박스 용량을 5㎏에서 2.5㎏로 전환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2000년대 초반 박스당 용량이 10㎏에서 5㎏로 전환됐고, 류 조합장은 20여 년 뒤 또 한 번 변화를 택했다.
그는 “1, 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과감히 소포장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포장하기 번거롭고, 자잿값이 인상된다는 이유로 농가의 반발이 심했다”며 “하지만 이는 유통망 확충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5㎏들이 박스로 판매할 때보다 토마토 가격이 더 높게 형성돼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