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근해 어류·먹이 분포 조사…‘어장지도’ 변화 살핀다

수과원, 바다 아열대화 연구 발주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3-13 18:30:0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립수산과학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우리 바다가 아열대화하면서 변화하는 어장지도와 수산자원의 변동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수과원은 최근 ‘아열대화 영향 기후변화축 해양생태계 먹이망 구조 연구’를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수과원은 이 연구를 통해 우리 해역의 아열대화로 어류의 먹이 생태계가 어떤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는지 추적하고, 우리 해역의 어장 지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최근 50여 년간 어종이 전체적으로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도와 동해에서 아열대 어종이 출현하는 현상도 관측되는 등 우리 어장 지도가 크게 변화했다.

동해 남부에서 주로 잡히던 오징어는 서해와 동해 북부로 어장이 이동했고, 남해에서 잡히던 멸치도 서해와 동해 전역으로 어장을 옮겼다. 한류성 어종으로 동해에서 잡히던 도루묵은 북쪽으로 어장을 옮겼고, 삼치는 남해와 동중국해에서 연근해와 서해로 어장을 이동했다.

대표적인 아열대 어종인 태평양 참다랑어는 제주에 등장한 뒤로 동해를 향해 어장을 확대하고 있다. 참다랑어의 어란과 어린 물고기는 2021년 최초로 제주도 남부 해역과 독도 주변 해역에서 발견됐다. 수과원의 ‘2024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23년에는 참다랑어가 남부와 동해 남부 등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출현했다.

수과원은 연근해 바닷물을 직접 떠서 채취한 뒤 그곳에 있는 해양생물의 유전자를 분석해 어느 어종이 해당 해역에 서식하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해역에서 어떤 어류가 잡히는지, 그 어류는 어떤 먹이를 먹었는지 등을 조사해 변화하는 해양 먹이망과 수산자원의 변동 정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어류의 서식지와 산란장 이동 등 연근해 주요 수산자원의 심각한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연근해 해역의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수산자원의 전반적인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 전 해역의 수산자원 변동 특성 파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수산자원이 북상하고 아열대 종이 유입돼 종합적인 (어류의) 먹이망 변동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수치·가시적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8. 8‘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7. 7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