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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맞춤 R&D 체계화에 매진, 연구자 격려 과학기술상 운영도”

BISTEP 릴레이 인터뷰 <3> 윤지언 평가분석본부장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3-13 18:17:4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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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주도 연구만 따르지 않고
- 지역 특성화 정책 수립·실행

지난 10년 동안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BISTEP, 원장 김영부)은 부산의 연구개발(R&D) 혁신을 이끌며, 지역 맞춤형 과학기술 발전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를 조명하는 비스텝 릴레이 인터뷰 세 번째 인물은 윤지언 평가분석본부장이다. 윤 본부장은 부산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9년 미국 콜로라도 스쿨 오브 마인즈(Colorado School of Mines)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귀국 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6년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FinFET 및 MBCFET 제품화에 기여했다. 2018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비스텝에 합류한 그는 부산의 연구개발(R&D) 체계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평가분석본부라는 용어가 조금은 생소하다. 어떤 일을 하는 조직인가?

윤지언 BISTEP 평가분석본부장.
▶평가분석본부는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가 시행하는 R&D 투자전략, 예산배분조정 시스템, 성과평가 체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시 재정이 투입된 R&D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평가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연구개발 평가 시스템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사업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산업 구조와 연구 역량을 반영한 차별화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연구자들의 성취를 격려하고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지역 연구개발 사업의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과학기술혁신상’ 및 ‘과학기술상’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 고도화를 통해 R&D 은행(BANK)을 구축해 데이터 전산화 등 혁신적 기능을 개발하며 부산의 R&D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평가분석본부가 이룬 주요 성과를 소개해 달라

▶평가분석본부는 부산이 정부 중심의 연구개발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R&D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부산 최초로 R&D 사업 성과평가를 시행해 객관적인 연구개발 성과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이듬해부터는 부산R&D 투자방향 설정 및 예산 배분·조정 체계를 구축해 매년 시행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국비 의무매칭사업 성과평가를 도입하여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시가 단순히 중앙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R&D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는 제1차 부산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2023~2027)을 수립해 부산의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향후 계획과 도전 과제는

▶평가분석본부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R&D 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 연구개발 환경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과제는 ▷빅데이터 기반 R&D 정보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통합 성과관리 플랫폼 개발 ▷지역 특화형 R&D 평가모델 고도화 등이다. 국가 R&D 유치사업이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과 발굴 및 확산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계 및 학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이 기사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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