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은 14일 1023TEU급 컨테이너 TONGHE호(사진)를 중국 해운사인 SITC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SITC가 대선조선에 2021년 4월 발주한 총 10척의 컨테이너선 중 마지막 선박이다. 스마트 운항 설루션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선박의 항로, 속도, 연료소비 및 각종 선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해 선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SITC는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대선조선의 우수한 기술력과 장기간 구축해 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대선조선 앞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선 인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양사 간 신뢰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번 선박 포함 총 13척의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고품질 선박 건조 및 적기 인도 일정 준수를 통해 순조로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