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이번 주 모두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두 달 만에 리터(ℓ)당 1700원 아래로 내려갔다. 부산도 전국과 마찬가지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지속 하락한 만큼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유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정세가 여전히 불안해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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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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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9.9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5.9원 떨어졌다. 6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특히 지난 1월 둘째 주(1686.7원) 이후 2개월 만에 1600원대로 내려앉았다.
주간 기준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치솟았다. 하지만 환율 오름세 등이 둔화하면서 지난 2월 첫째 주에는 1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그 때부터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떨어진 것이다.
이달 둘째 주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16.5원 떨어진 1565.3원을 기록했다. 5주 연속 하락세다.
부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1683.5원)는 전주보다 20.2원 낮아지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역시 2개월 만에 1700원 아래로 내려갔다.
경유 가격(1545.0원)은 18.6원 떨어졌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 지속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떨어진 71.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하락한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려간 85.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