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시장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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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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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월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97.8로 집계됐다. 1월(96.5)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103.4를 기록하며 2022년 5월(103.7) 이래 가장 높았지만 이후에는 10월 101.3, 11월 96.1, 12월 93.4 등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 2월 모두 상승세를 보인다.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은 세부 항목에서도 수치가 개선됐다. 2월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99.0으로 1월(97.8)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2월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97.7)에 비해 1.3포인트 오른 99.0으로 조사됐다. 또 전세시장 및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9.0과 86.6을 기록하며 1월(98.0·84.9)보다 각각 올랐다. 각 분야에서 모두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세부 항목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의 수치도 좋아졌다.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전월(98.3)에 비해 4.7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 대비 상승 폭(6.4포인트)이 비수도권(2.4포인트)보다 더 컸다. 지수가 오른 곳은 서울(9.8포인트), 울산(7.2포인트), 경기(4.9포인트) 등이었다. 서울 지수는 1월에 103.8이었으나 2월에는 113.6으로 뛰어올랐다. 하락 폭이 큰 곳은 세종(-2.3포인트), 충북(-0.8포인트), 제주(-0.2포인트) 등으로 파악됐다.
2월 전국의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1과 101.2로 1월(103.0·97.4) 대비 각각 6.1포인트, 3.8포인트 올랐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81.9)보다 1,6포인트 상승한 83.5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들어 지속해 소비심리지수가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를 내린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에는 거래가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3월 실적이 어떨지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