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심상찮은 구제역 발생… 전국으로 확산하나?

19일 현재 전남 영암과 무안 2곳에서 10건 양성으로 확인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국내 농장에서 감염

정부, 타지역 전파 막으려 총력… 한우 수급 영향은 아직 없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나라에서 구제역(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감염되는 질병)이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총력을 다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 18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우농가에서 농장주가 축사 내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할 때 전국에서 모두 10건의 구제역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영암군 9곳, 무안군 1곳이다. 모두 48마리의 소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23년 5월 이후 22개월여 만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1934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 13일 영암군의 축산 농가에서 제일 먼저 발생했다. 이어 14일부터 18일까지 9건이 추가됐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것에 주목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남 이외의 지역으로 구제역이 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감염 농장의 소들이 살처분되면 한우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또 한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도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3일까지 전남지역 내 가축시장 11곳의 운영을 중단한다. 아울러 4월에 마치기로 했던 소·염소 백신접종을 이달 중 끝낼 계획이다. 또 각 지자체에도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지역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소 1386마리, 염소 1330마리다. 시는 가축 혈청 검사에서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은 농가에는 제재를 한다. 소의 경우 기준은 80%로, 이보다 낮으면 과태료 부과 또는 보강 접종이 이뤄진다. 시는 또 축산 농가가 몰려 있는 강서구, 금정구, 기장군에서 집중 방역을 하고 농가 주변의 도로도 소독했다.

경남은 도내의 1만2000여 개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염소 38만8000여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을 일제 접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효율성을 높이고자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을 키우는 농가는 22일까지 자가 접종을 하게 하고 그 외 농가는 접종지원반을 투입해 31일까지 일정을 진행한다.

한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간단체와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며 “2주 내로 종식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우는 지역이나 농가 단위로 수출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 발생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실도 구제역 감염에서 비롯되는 한우 살처분 규모는 전체의 0.01% 정도인 데다 예상 도축 물량도 충분하기 때문에 수급 불안정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