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난달 수출이 자동차를 제외한 주력품목의 부진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 하락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선민)가 발표한 ‘2025년 2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한 69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 들어 2월까지 누계 실적은 133억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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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완성차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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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은 -34.0%, 석유제품 -15.5%, 석유화학제품 -6.8%, 선박류 -0.5%, 비철금속제품 -11.5% 등 대부분 품목들이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다만 울산의 주력 수출품목중 자동차 수출은 7.4%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7.4%인 20억8000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자동차 수출 2위 국가인 캐나다를 제외하고 미국(+8.1%), 호주(+39.9%) 카자흐스탄(+76.4%) 이스라엘(+611.6%) 등 5위권내 국가로의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부품은 2억 달러 감소했는데 유럽지역의 자동차 산업 침체,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미 차부품 수출액은 40.4%나 줄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감소세 영향으로 석유제품(-15.5%, 18억9000만 달러)이 줄었고 석유화학제품(-6.8%, 8억5000만 달러)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 등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서도 2월 무역수지는 33억2000만 달러 흑자로, 2013년 10월이후 13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관계자는 “2월 울산 수출은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품목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했다”며 “최근 미국 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통상조치 발표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관세 피해 우려기업 대상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