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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조6000억 주주배정 유증, 한국증시 역사상 최대…“방산 등 투자”

금감원 “긍정적… 조속 중점심사”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3-20 19:19:1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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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는 한국시장 역사상 제일 큰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해외 지상 방산산업(방산) 조선해양 해양 방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등에 전략적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내 방산 사업장의 주요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등 해외 해양 방산·조선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다음 달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9일~10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1조6000억 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9000억 원은 국내 추진장약 (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 및 운영 투자한다.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도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삼성SDI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도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제 전체에 활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공모 시장에서 조달을 할 수 있어야 기업들 자금 조달이 용이한 것”이라며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보고 최대한 빨리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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