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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맥주·유제품도 가격 오른다

오비맥주·매일유업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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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산품과 식료품업계가 가격을 잇따라 올리는 상황에서 맥주와 우유가공품 등의 가격도 인상된다.

오비맥주가 카스를 비롯한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사진은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맥주. 연합뉴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 달부터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8.9% 올리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채널별로 인상 시점을 달리 적용할 예정이다.

커피음료 중 바리스타 룰스(250㎖) 가격은 3.6% 인상된다. 허쉬드링크 초콜릿(190㎖)은 11.8% 오른다. 스트링치즈 플레인과 매일두유 검은콩(190㎖)은 각각 7.4%, 10.5% 오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 단가는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에 더해 커피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도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오비맥주가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를 비롯한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 오비맥주의 이번 가격 인상은 1년 6개월 만이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라 경쟁사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23년에도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 후 1개월 만에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맥주 제품과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렸다. 다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측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도 이달부터 최대 20% 올랐다. 오비맥주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등 수입맥주 6종 가격도 지난해 11월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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