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어선원 안전·보건체계 관리 지원과 정부 정책 이행 강화 수준을 높이고자 전문 인력을 찾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옥.

26일 공단은 오는 4월 18일까지 어업 안전 등의 분야에 정통한 이들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선원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 ‘어선원 안전감독관 교육·훈련’ 등을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또 올해에는 카카오톡 챗봇을 바탕으로 하는 ‘모바일 위험성 평가 플랫폼 구축’을 진행한다. 앞서 공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공단은 올해 진행할 각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기존의 관련 업무 체계를 더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외부 전문가 공모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산업·어업 안전 ▷산업·어업 보건 ▷어선 조업 일반 ▷어선원 사고 조사 등 4개다.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 대학(교) 조교수급 이상 ▷정부(지자체 포함) 관련 분야 5급 이상 공무원 ▷기술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실무경력 3년 이상 ▷관련 분야 공공기관 부장급 이상 임직원으로서 실무경력 10년 이상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선발된 인력은 앞으로 어선원 안전·보건체계 지원사업 자문, 사업 평가·심의, 어선원 사고 조사 기술 지원 등의 일을 하게 된다. 공단은 이를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정책 이행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어선원 안전보건사업의 확실한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원자는 신청 서류를 작성한 뒤 공단 담당자에게 전자우편(syjeong@komsa.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처 전화번호는 044-330-2552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공단은 어선원 중대재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신화된 어선원 안전보건 표준 지침 배포,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준수를 위한 안전표지 제작·보급 등 어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