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장기화 대출·해약 3배 이상↑
폐업한 부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 2월 부산 소상공인 1400명에게 역대 최대인 폐업 공제금 197억 원이 지급됐다. 2월에 지급된 공제금만 94억 원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46.9%, 해약 및 대출액도 각각 35.0%, 37.9% 급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 2월과 비교해도 지급 액수와 건수가 각각 82.3%, 168.5% 늘었다.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워 해약한 사례도 363건으로 2021년 2월의 3.6배로 치솟았다. 공제금을 담보로 한 대출 건수도 2021년의 3.4배인 3414건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에 몰리면서 생계 위협에 대비한 노란우산의 가입자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 2월 신규 가입자는 201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4% 늘었고, 2월 말 기준 재적 가입자도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만658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사업’도 2019년 시행된 이후,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 재적 가입이 사업 시행 전보다 약 1.8배 증가했다. 지난 1, 2월 신규 가입자는 3239명이며 이 중 2329명이 장려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 사업은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게 월 2만 원씩 최대 1년간 가입장려금을 지원한다.
장윤성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비상계엄 사태, 미국발 관세전쟁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소상공인의 존속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을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생계비용과 재창업 비용 마련을 적극 지원하고, 채무부담 완화 및 임대료 등 고정비용 경감 정책 등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보 정책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