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 드론 산업 발전과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배송 모습.

27일 국토교통부는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 및 관련 고시를 제정,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드론 우수 사업자 지정을 위한 절차, 평가 기준, 지원 내용 등이 들어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제도 시행을 위한 평가위원회 구성 등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한 뒤 오는 6월 드론 우수 사업자 선정 공고(30일간)를 낸다. 이어 8~10월에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한다. 이때는 응모 기업의 경영 상태, 기술 역량, 활용 능력 등을 살핀다. 국산화, 기술의 혁신성, 해외 진출 가능성 등도 평가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 과정이 끝나면 11월 중 드론 우수사업자 상위 10개 기업을 가려낸다. 분야는 드론 제작과 활용 등 2개다.

선정된 우수 사업자에는 인증서 및 인증마크를 준다. 또 국제 협력 및 해외 진출 지원, 행정 절차 간소화, 드론 비행시험센터 우선 입주 및 이용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드론 우수 사업자 지정 제도는 국내의 관련 산업 성장 촉진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드론 분야 상용화 지원, 각종 제도 개선 등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